'신변보호' 여성 살해범…35살 김병찬 신상공개

연합뉴스TV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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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여성 살해범…35살 김병찬 신상공개
[뉴스리뷰]

[앵커]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5살, 이름은 김병찬입니다.

부실 대응 논란은 여전하지만 경찰은 범죄예방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1986년생 만 35세에, 이름은 김병찬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김병찬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일체 시인하고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19일 김병찬은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데이트폭력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범행 전날 김병찬은 부산에서 상경해 서울 중구의 한 아웃렛에서 모자를 구입해 착용하고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습니다.

김병찬은 다음날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확인해 복도에서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경찰로부터 받은 스마트워치로 두차례 긴급 호출을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병찬은 스마트워치에서 경찰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흥분해 피해자를 흉기로 찔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피의자 신상 공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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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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