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누적 72명 확진…또 집단감염
썰렁한 수산 시장…일부 직원들 출근 못 해
"집단감염 발생 층 직원 매일 검사 받아야 출근"
방역당국 "지난 13일 이후 방문자도 검사 당부"
방역 수칙 완화에 겨울철 요인이 겹치면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올해 들어 세 번째 집단감염이 발생해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에서는 고령층 돌파 감염이 반복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노량진수산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경매장 앞은 경매가 끝난 시각이라 지금은 조금 한산한 모습인데요.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직원들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더 썰렁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후 어제까지 모두 7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집단감염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또, 해당 업체가 있는 층 근무자는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하고, 다른 주변 상인들도 이틀에 한 번씩 PCR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만 출근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간이 식탁 등도 모두 폐쇄되고 직원 간 식사도 금지됐습니다.
다만, 이곳 직원 등 관계자만 2천6백여 명에 이르는 만큼 검사와 관리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수도권 가운데는 충남 천안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교회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6명까지 늘었는데요.
6백여 명이 사는 한 마을인데,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확진된 교회 신도 10명 가운데 9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함께 예배를 드리고 김장을 하며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병원과 요양시설 등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이 많은 곳에서 돌파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앞서 서울 구로에 있는 요양시설에서 23...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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