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수도권의 위험도는 '매우 높음'으로 최고 단계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먼저 조금 전 공개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방역 당국이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수도권은 '매우 높음'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11월 3주차 주간 위험도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평균은 '높음'으로 평가했고,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방대본이 직전 전주(7일~13일) 분석한 위험도 평가보다, 모두 2단계씩 상승한 겁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특히 "지난주, 수도권 확진자는 하루 평균 2,174명으로 급증했고 전주 대비 27%가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4주 전 24.5%에서 지난주 35.7%로 급증했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역시 4주 전 212명에서 지난주 34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주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2.6%이며, 특히 수도권은 77%가 이미 사용 중으로, 병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감염시킨 사람 숫자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5에서 1.1로 증가하며, 확산 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 대기자가 900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80.2%인 2,25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도권에서 연일 2,000명 대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907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804명에서 하루 만에 103명 증가한 겁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3.3%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이 84.9%, 경기와 인천이 81.1%와 83.5%를 보였습니다.
비수도권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5%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까지 준중증 환자 병상 402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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