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1층의 뻥뚫린 곳을 필로티라고 하는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다보니 한번 불이 나면 피해가 큽니다.
오늘 새벽에도 서울의 한 오피스텔 필로티 천장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오피스텔 1층 천장을 향해 물을 쏩니다.
건물 안쪽은 검은 연기로 가득합니다.
서울 구로구의 오피스텔에서 불이난 건 오늘 새벽 1시 25분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입주민 63명이 한밤 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피스텔 1층 필로티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 관계자]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에서 신고했어요. 2차 조사를 화요일(23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3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와 여성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해양경찰이 배수펌프를 이용해 어선 밖으로 물을 빼냅니다.
[현장음]
"침수. 배수펌프 이용. 침수부 배출 중에 있음."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35톤 어선과 139톤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5톤 어선에 지름 1m가 넘는 구멍이 나 기관실이 침수되고 배가 15도 가까이 기우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해경은 배수 조치를 마무리한 뒤 오늘 오전 9시 반쯤 제주 한림항에 피해 선박을 계류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홍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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