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가 또다시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80%를 넘어서 포화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이 행정명령을 내리면서까지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에선 시설 공사에만 몇 주가 걸려 당장은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병원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병동이 거의 다 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에서는 상급 종합병원에 내려진 방역 당국 행정명령에 따라 일부 병상을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병상 부족이 현실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허가 병상의 1.5%인 20개 병상 가운데 90%가 다 차서 고작 1~2개 병상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확진자 상태가 악화했을 때 대처가 어려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데요.
위중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층이라 치료가 오래 걸리다 보니 병상에 자리가 나기 쉽지 않은 겁니다.
이 병원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었고, 서울은 83%에 육박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에서 24시간 넘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자는 8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 안에 있는 비수도권으로 환자를 보내 치료받게 하자는 겁니다.
또 거점 전담병원 3곳과 감염병 전담병원 4곳을 추가로 지정해 670개 병상을 확보하고, 필요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선 병상 마련을 위한 시설 공사에 최소 1~2주는 걸리는 데다, 장비나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늘어난 코로나19 환자만큼 일반 환자들을 받지 못해 다른 진료에 차질을 빚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고령층이 많이 머무는 수도권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에 해당하는데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요양시설에선 지난 16일 종사자 가운데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23명이 감염됐습니다.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에선 모두 24명...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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