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주말 효과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줄 모릅니다.

어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120명,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어젯밤까진 주말 효과에 따라 오늘 신규 환자 수가 다소 줄어들 걸로 전망됐는데, 예상이 빗나갔군요?

[기자]
네,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2천 명대 초반이었습니다.

주말효과가 반영돼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요.

이후 3시간 동안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0시 기준, 3,120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일요일 발표 기준 역대 최다, 일요일에 3천 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입니다.

확진자 현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국내 발생 3,098명 해외유입 2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15명, 경기 988명, 인천 203명으로 수도권에 80%가 집중됐습니다.

이 밖에 부산 86명, 경남 76명, 강원 75명 등 전국적인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가 속출하면서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보다 145명 증가한 숫자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명 늘어 현재 517명,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 81.5%로 포화 상태입니다.

특히 고령층 환자가 많아서 걱정인데, 사망자는 하루 사이 30명 추가돼 누적 3,274명이 됐습니다.


이른바 '고위험군'의 추가 백신 접종도 중요해 지고 있는데,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접종 완료 이후 추가 접종이죠.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은 4만 1천여 명 늘어서 누적 180여만 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부스터샷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소자, 기저 질환자는 접종 완료 4개월만 지나도 추가접종 대상이 됩니다.

50대와 경찰·군인·승무원 등 우선 접종 직업군은 5달 간격이고, 면역 저하자나 얀센 백신 접종자는 2개월 이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일반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신규 접종자는 2만 6천여 명 늘었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3만 8천여 명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 82.3%, 접종완료 78.9%입니다.... (중략)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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