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상태인 지지율 돌파를 위해 다 바꾸겠다고 나선 민주당, 당명 개정도 검토 중입니다.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논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를 빼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 시절 넣은 거라, 차별화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협상에서 당명 변경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당 협상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 "당명 변경 여부 등까지 모두 열어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고 열린민주당도 당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당명을 바꾸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역시 그것도 열려 있는 거고요."
합당 후 새 당명 후보로는 '민주당'이 우선 거론됩니다.
[정 철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교집합을 찾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식어 없이 민주당으로 하는 게 깔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민주당은 2015년 말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탄생했는데 그 전 이름은 새정치민주연합이었습니다.
[손혜원 / 당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지난 2015년)]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 노동자와 더불어 민주당, 고3 엄마와 더불어 민주당, 장애인과 더불어 민주당, 이런 식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시에도 '민주당'으로 하고 싶었지만 원외에 김민석 전 의원이 창당한 민주당이 있어 대안을 택했다"며 "원외 민주당이 사라진 지금은 민주당을 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통합 협상을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연내 통합을 목표로 열린민주당 인사들을 가급적 빨리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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