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충청행…윤석열, 중국대사 접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권 공략에 나섭니다.
지난주 부울경에 이은 두 번째 민생탐방 버스 투어인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매주 타는 버스' 일명 '매타버스'가 이번 주엔 충청권으로 향합니다.
대선판에서 늘 주요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충청권 민심을 확실하게 다잡기 위해서인데요.
첫날인 오늘은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에서 자율주행차 소재와 기술 등 미래 우리나라 산업의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현장도 방문합니다.
역시 2030, MZ세대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저녁에는 대전 시내에서 청년들과 길거리 깜짝만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매타버스 출발에 앞서 바로 조금 전에는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상임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시제 맞춰서)
일정을 마치고 어제 이 후보가 밝혔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연기'나 이른바 '대장동 특검' 관련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네요.
지난주 미국 외교방한단을 맞은데 이어 두 번째 외교행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합니다.
지난주 미국 외교방한단 접견에 이은 두번째 행보인데요.
앞서 윤 후보는 '확고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중국보다 미국에 무게추를 더 두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주권사항'임을 강조한 바 있기 때문에 중국대사를 직접 만나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후엔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케이-펫페어, 반려동물 행사에 참석해 '펫심' 공략에 나섭니다.
이른바 '개 사과' 사진 논란 이후 그동안 잠잠했던 '토리 아빠' 모습의 귀환인데요.
토리를 포함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직접 키우고 있는 윤 후보인 만큼 반려 가족들의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앵커]
후보들의 공식일정 현장 밖에선 당차원의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민주당은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의 첫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선은 어제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를 '철회'한 것에 대해 말문을 열었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추가 세입에도 불구하고 예산 회계상 추경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당정이 모여 전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내년으로 이월하기로 이야기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철회는 했지만, 내년에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교통정리를 한 겁니다.
이후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줄줄이 쏟아냈는데요.
'윤로남불'이라면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에 대한 검증만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검증을 확실히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윤 후보 일가 검증을 위해 국회 밖에 천막을 펴고 총공세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가만있지 않았는데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철회'한 것을 두고 "아니면 말고식 국정운영을 한다면 얼마나 끔찍하겠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환영한다"면서도 "사족을 붙이며 물타기나 물귀신 작전 등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특검 도입 관련 협상을 제안했다며 빠른 응답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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