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천명 넘어 사태 뒤 2위…위중증 또 최대

연합뉴스TV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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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천명 넘어 사태 뒤 2위…위중증 또 최대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한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에 접어든 지 보름 만에 하루 확진자가 다시 3,000명을 넘어 사태 시작 뒤 두 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을 훌쩍 넘어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에도 2,000명대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 0시 기준 3,187명으로 3,000명대에 올라섰습니다.

3,270명이 나왔던 9월 25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겁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40만 2,775명로 40만명을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32명, 경기가 956명, 인천이 157명, 부산 103명 순입니다.

확산세가 가파른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약 80%에 달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주요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도 522명으로 또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사망자도 21명이 늘어 모두 3,158명이 됐습니다.

2차 접종 완료율이 78.4%까지 높아졌지만 잇따른 돌파감염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2%, 사망자의 97%를 차지합니다.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선 돌파감염 차단을 위해 '부스터샷' 간격 축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단축하는 게 골자입니다.

확진자 수 급증으로 병상 부족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어제(16일) 오후 5시 기준,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80.6%에 달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약 75%와 72% 수준입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전국 보건소는 근무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수험생 신속검사 체계를 운영합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들은 내일(18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지정 병상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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