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은 방역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도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전국 86개 지구로 이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가격리자들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별도 시험장입니다.
한 교실에 4명씩 시험을 치르는 데 격리자 급증에 대비해 최대 7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같은 자가격리 대상자라도 증상 유무에 따라 서로 다른 시험실을 이용합니다.
[한봉희 / 한성과학고 교장 : 일반 시험실에는 자가격리 대상자 중 증상 없는 학생들이 배치가 되고 별도 시험실에는 그 학생들 중에 체온이 높거나 기침 등 유증상자들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감독관들도 유증상 별도시험실은 전신을 감싸는 레벨 D급 방호복을, 무증상 시험실은 가운 형태의 5종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이런 별도 시험장은 전국에 112곳.
최대 3천99명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확진 수험생을 위해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1곳에 383병상이 마련됐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능 당일 날까지 병상배치, 시험장 배치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질병청과 확인하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상자도 전국 86개 시험지구로 운송을 시작했습니다.
경찰 호송을 받으며 옮겨진 문제지는 시험 전날까지 철저한 경비 속에 보관합니다.
이어 시험 당일 아침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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