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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고전' 이재명, 당·정 동시 질타..."기대가 실망으로" / YTN

YTN news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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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기대가 실망으로"…민주당에 쓴소리
위성정당·면책특권 제한 문제 등 신속 조치 주문
’지역 화폐 예산 삭감’ 홍남기엔 "현장감각 없어"
지지율 정체에도 당·정 비협조 불만에 질책 해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과 정부를 한꺼번에 질타했습니다.

국민 기대가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쇄신을 주문한 건데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자신이 제안한 정책 추진을 압박하면서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주말 민생 탐방을 마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습니다.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해 준 국민의 높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기민하지 못한 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은 그 높은 기대가 높은 기대만큼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약속한 건 지킨다는 걸 반드시 보여드려야 할 것 같고요.]

그러면서 위성 비례정당이 불가능하도록 민주당이 논의를 주도하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문제도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 화폐 사업 예산을 삭감한 걸 놓고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겨냥해 현장 감각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지역 화폐 예산 확대를 요구하는 상인들의 농성 현장을 찾아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홍남기 부총리께서 정말 이 현장의 어려움을 와서 한번 보시든지…. 국가 재정정책을 수립하고 경제정책을 만들어 집행하는 과정에서 책상을 떠나서 현장에 가 보시라….]

당과 정부를 향한 이 후보의 잇따른 질책성 발언은 최근 지지율이 정체된 가운데,

상대 후보보다 선거대책위원회를 먼저 띄우고도 집권여당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지자들 목소리가 커진 게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이에 원내지도부는 일상회복 지원금, 지역 화폐와 손실보상 확대 등 3대 패키지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지원사격하겠다며 거들고 나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화해서 시급한 것부터 즉각 반영하는 등 입법과 예산으로 후보의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정 비판은 정기국회 기간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로도 풀이됩니다.

이른바 '...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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