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재고 하루 2번 공개한다는데…"사이트 미정"
[앵커]
긴급 수입 물량이 속속 도착하며 요소수 수 만t이 시중에 공급됐다는데 현장에선 여전히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죠.
정부가 내일(16일)부터 인터넷으로 요소수 재고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웹사이트에 공개할 건지 등 정해진 건 없다는데요.
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5개월 치 요소수를 긴급히 공급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줄 서 있는 주유소가 태반이고, 주유소에 있다가 만약에 물량이 다 소진됐다고 그러면 또 다른 주유소로 가야 되는 거고…"
원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주유소 요소수 재고를 16일부터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공급 대상인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 재고 현황을 파악해 매일 2번 이상 인터넷에 공지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공개 하루 전인데도 어떤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는지는 정해진 게 없는 상황입니다.
"논의를 하고 있고요. 내일(16일) 아침에 정해질 것 같은데 정해지면 저희가 공개를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거점 주유소 이외 주유소에도 요소수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생산 물량 일부를 10ℓ로 소분해 거점 주유소 이외에 다른 주유소에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수입 물량 확보가 시급한 만큼 정부는 외교 채널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통상교섭본부는 간담회를 열어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에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의 신속한 수출 절차 진행을 위해 현지 대사관과 수입 업체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중국에서 출항한 산업용 요소 약 2,900t은 지난 13일 여수항을 통해 들어왔고, 차량용 요소 300t은 오는 19일 출항해 오는 22일 입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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