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측이 SNS 독려로 여론조작과 좌표찍기에 나섰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도 언급했는데요.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건 오히려 민주당이라는 반격도 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 탓을 하며 지지층에게 여론조작 댓글 지령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하라고 지령을 내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댓글 등을 통한 여론 조작은 엄연한 범죄 행위입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또 일어날 수 있다며 인터넷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인 '크라켄'을 가동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의 언론 탓도 비판했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 후보가 꿈꾸는 언론 환경은 차베스식 언론통제입니까? 아무리 민심 왜곡을 시도하려 해도 정권에 등 돌린 민심의 강물을 거스를 순 없을 것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후보 교체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이 또 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찍을 것이란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고 하루 빨리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 의혹제기도 이어갔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만약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 이러면 사람들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이 정도로 생각할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소문이 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이 후보 아내의 응급 상황을 보고하지 않은 구급대원이 상부의 질책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가짜라고 했지만 사실로 드러났다며 가짜뉴스를 만드는 건 오히려 이 후보와 민주당이라고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
이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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