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에 조건 없어, 수사 미진 땐 예외없이 해야”

중앙일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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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정고시 볼 때 책에서 배운 것 말고, 현재 현장을 체감해 보시면 이와 같은 만행에 가까운 예산 편성은 하지 않으실 것 같다.”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역화폐·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지역화폐 운동본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한 말이다. 각종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가 모인 지역화폐 운동본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예산이 77.2% 삭감된 것에 반발하며 지난 2일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관련기사여야, 국회 행안위서 ‘이재명표 재난지원금’ 충돌 이 후보는 농성 현장에서 홍 부총리를 여러 차례 거명하며 “따뜻한 안방이 아니라 찬바람 부는 엄혹한 서민 삶도 직접 체험해 보시라” “지역화폐가 경제를 순환시키는 게 분명한데 왜 그걸 모르는 건가 의문이 많이 든다” 등 쓴소리를 쏟아냈다. 기재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 배경에 대해 “대형 유통사·카드사가 피해 보는 걸 고려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나오는데 그 의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도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두고 홍 부총리에 대해 날을 세웠다. “전통시장에 가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예산을 왜 삭감해 절망감을 느끼게 하느냐’는 얘기가 상당히 있다. 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에 대한 감각도 없이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면서다. 이처럼 이 후보가 일반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소비쿠폰을 통한 지원금 지급을 거듭 주장하는 건 이런 방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른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395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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