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네이버와 다음 같은 주요 포털 사이트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부산 비하 발언' 논란이라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영남 지역을 방문한 이 후보가 부산 청년 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 재미없다"고 말했다는 것인데요.
전체 발언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균형 발전이 사실 인재 부족 문제에도 해결의 단초를 만들어줘야죠. 부산 재미없잖아요, 솔직히. 재밌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예요. 젊은이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고 싶어 하고. 그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야죠. 예를 들어 부산의 매력을 계속 키운다거나, 부산의 문화나 관광 자원은 상당히 우수하잖아요. 발전 잠재력도 높고.]
장예찬 전 윤석열 캠프의 청년특보는 이 후보를 향해 "평소 강남에서 무엇을 하길래 부산이 재미없는 도시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거세게 비판했는데요.
이에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역 균형 발전에 힘쓰자는 발언의 취지를 왜곡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강남 호텔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라"며 이른바 '쥴리 의혹'을 꺼내 반격을 펴기도 했습니다.
호남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행보를 놓고도 뒷말이 적지 않습니다
전두환 옹호 논란 이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윤 후보,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히자 비를 맞으며 사과문을 읽기도 했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0일)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로 이동한 윤 후보는 지역 원로 정치인들과 만찬을 가졌는데요.
만찬은 이렇게 목포시의 횟집에서 맥주에 소주를 섞은 폭탄주를 곁들여 진행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필승을 기원하는 건배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한 사과 당일 폭탄주 회동을 한 건 사과의 진정성이 없는 정치 쇼라고 꼬집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후보께서는 광주에도 호남에도 사과한다 이렇게 사과하러 가서 폭탄주 마시고 돌아오시는 분이니 더 기대할 것 없겠습니다만 매일매일 발언과 망언의 밑...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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