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응원해"…두손 모은 수능 수험생 부모들
[앵커]
이번 주 목요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수능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험생 가족들은 사찰과 성당 등을 찾아 마지막까지 힘내줄 것을 기원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종로구의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대웅전에는 수능 기도를 위해 찾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웅전 앞에는 "수능 대박"이 적힌 응원 메시지가 줄에 빼곡하게 달려있고요.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학부모들이 켜둔 촛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조계사에서는 지난 7월 말부터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가 매일 진행돼 왔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늘(14일) 오후 2시에도 수능기도법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곳을 찾은 수험생 가족들은 한마음으로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현서야 고생 너무 많이 했고 꼭 실력 발휘해서 서울로 오길 바란다. 열심히 응원한다. 할머니가…"
오늘(14일) 서울 명동성당에도 수험생 부모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시험공부를 이어온 자녀를 응원했습니다.
명동 성당을 찾은 수험생 부모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집에도 잘 못 오고 거의 갇혀서 지내느라 굉장히 힘들었습니다…끝까지 건강 잘 지키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된 수험 생활을 꿋꿋하게 버텨온 모든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한 만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계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