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행 후 맞는 두 번째 주말입니다.
그동안 대부분 취소됐던 지역 축제들도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서동축제가 열리는 익산 금마 서동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역 축제들이 오랜만에 본모습을 되찾고 있다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이라 날씨가 조금 쌀쌀한데요.
그런데도 한가로운 일요일을 보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서 낮부터는 산책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될 거로 보입니다.
서동 축제는 국경을 초월한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그 배경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는데요.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돼 원래 모습대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도 기존 나흘에서 23일로 대폭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서동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밤에 펼쳐집니다.
서동이 선화공주와 만나 사랑을 하고, 백제 무왕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표현한 유등이 켜지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올해는 낮에도 눈이 즐겁게끔 은은하지 않고 화려한 유등이 설치됐습니다.
또 서동요 그림자극이나 무왕 천도 입궁식 같은 백제 문화 관련 공연이나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평일과 주말 낮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주최 측은 어렵게 연 축제에서 코로나19 확산 세가 시작되지 않도록 입구에서부터 강도 높은 방역 활동에 나섰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위드코로나' 역시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여전한 방역 체계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전국 각지의 관광지를 찾은 분들 많을 텐데요.
더 꼼꼼하게 개인 방역 수칙 지켜서 건강도 지키고, 즐거움도 챙기는 그런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익산 서동공원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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