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선 출마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대선 레이스를 함께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와의 이견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숙제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년 민심 잡기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돼 보라며 현행 40살인 대통령 출마 제한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국민의힘이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연령을 18살까지로 낮추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도 환영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동일하게 조정해서 연령제한을 철폐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님 동의하시죠. (동의합니다) 방금 동의한다고 크게 외쳐 주셨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는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원톱 체제는 윤곽이 잡혔지만, 직능 본부장을 누구로 몇 명을 임명할지를 두고 이견을 조율하는 게 관건입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한 가지 개인적으로 충고를 해주는 건 뭐냐면 사람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성공을 못 해요. 대표적인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지도부와의 갈등설이 불거지자 윤 후보 지지자들이 이준석 대표를 퇴출시키라는 글까지 올리며, 당내 갈등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당장 월요일 최고위원회의 전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열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윤석열 후보의 후보로서의 리더십과 정무적 감각을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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