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요소 광양항 입항…대란 이후 처음

연합뉴스TV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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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용 요소 광양항 입항…대란 이후 처음

[앵커]

국내 요소수 대란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산 요소 2,980t을 실은 배가 오늘(13일) 전남 광양항에 입항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 이후 한 달 만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배가 도착했나요?

[기자]

네, 전남 광양항 낙포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대형 선박이 중국에서 요소를 싣고 온 배입니다.

지난 10일 오후 중국을 출발해 오늘 오후 12시 30분쯤 광양항에 입항했는데요.

약 1시간 뒤인 오후 1시 40분쯤 이곳 낙포부두에 접안했습니다.

오늘 배에 실려 도착한 중국산 요소는 모두 2,980t입니다.

다만, 차량용이 산업용 요소입니다.

현재는 배에 실린 요소를 하역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하역 작업은 잠시 뒤 오후 3시 전후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요소는 하역기를 통해 컨베이어벨트로 옮겨진 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바로 공장 창고로 이송됩니다.

하역에는 내일 오후 3시까지 꼬박 하루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 들여오기로 한 요소 1만8천700t이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통관에 묶여 있었는데요.

오늘 도착한 요소 2,980t도 이 가운데 일부입니다.

묶여 있던 요소 가운데 차량용은 1만300t가량인데요.

다음 주 차량용 요소 300t이 중국에서 출항하는 등 순차적으로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처럼 요소 계약 물량이 들어오긴 하지만 중국이 요소 수출 재개를 허용한 것이 아닌데다 수입선 다변화 조치도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근원적인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해수부는 앞으로 전국 항만에 입항하는 요소나 요소수 적재 선박이 적기에 입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광양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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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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