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50억 퇴직금'…곽상도 검찰수사 임박

연합뉴스TV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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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0억 퇴직금'…곽상도 검찰수사 임박

[앵커]

대장동 의혹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어제(12일) 구속 이후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아들의 50억 퇴직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의원직을 잃은 곽상도 전 의원 등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은 어제(12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지난 4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소환조사로, 뇌물과 배임 등 주요 혐의를 전반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주요 피의자 소환 없이 전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보강 조사를 하고 참고인 등 여타 관련자를 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기간은 열흘 연장됐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전까지 김 씨와 남 변호사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큰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로비 의혹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아들을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뇌물 50억 원을 챙긴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곽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등의 부탁을 받고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을 막아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딸의 미분양 아파트 분양 의혹, 김만배 씨와 박 전 특검 인척과의 100억 원 거래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더해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사건에서 무죄 취지 의견을 낸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도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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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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