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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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in] 강부자 "엄마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아흔까지 무대 오를 것" / YTN

YTN news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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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인생 60년 강부자 선생님 모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강부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4년 만에 서울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강부자]
결혼해서 사는 딸이 어느 날인가 느닷없이 예고도 없이 말도 없이 엄마를 찾아와요. 얘기를 자세히 다 해드리면 구경 안 오실 것 같으니까 이 정도로만 하고, 네 슬픈 얘기 웃음 얘기 하여튼 그런 것들이 친정 엄마와 2박 3일 동안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연극이 벌써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요. 초연 때부터 함께하고 계신데 보니까 누적 관객이 80만 명이고 700회 넘게 공연을 이어오셨습니다.

[강부자]
70살에 시작을 해서 지금 80이 넘었으니까.

전국을 안 돌아 본 도시가 없어요 전국을 다 돌아봤어요. LA까지 갔었고. 뉴욕도 갔었고….


대사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대사가 있을까요.

[강부자]
저는 지금도 제 핸드폰 속에는 우리 48살 내 딸이 태어났을 때 이렇게 잠들어 있는 그 모습을 내가 전화기에다 저장하고 다니거든요. '항상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니가 허락만 한다면 나는 또. 너를 내 딸로 낳고 싶다' 이런 대사가 있어요. 그게 제일 저한테는 마음에 와 닿는 그런 대사 같아요.


선생님이 생각하는 엄마라는 존재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강부자]
엄마는 잠을 안 자도 안 졸린 줄 알았고 엄마는 안 먹어도 배부른 줄 알았고 엄마는 아무리 무거운 걸 들어도 안 먹어. "뭐든지 다 내가 하마. 내가 들게 이거 너 먹어라. 이거 너 먹어라." 근데 엄마는 안 그렇거든요. 엄마는 자식들을 위해서 이걸 다 먹이고 입히고 그런 엄마였는데. 자식들은 그걸 모르고. 엄마의 고마운 걸 잘 모르죠.


연극하면서도 선생님 눈물이 좀 많이 나실 것 같아요.

[강부자]
내 새끼. 내 새끼가 죽는 장면에서는 이거는 뭐 글쎄요. 딸이 죽는 장면을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까 이런 건 내가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면서 11년을 하고 있어요.


이번 무대에서 함께하게 된 배우가 윤유선 배우입니다. 1977년에 tbc 드라마 청실홍실 처음 만났는데 그 당시에 선생님이 찾아보니까 30대셨더라고요.

[강부자]
아기 때 와서 손녀 역할을 했죠. 제가 그때 할머니 역할을 했는데 저는 20대부터 할머니를 했기 때문에 할머니 역이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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