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논란의 시작은 한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경 전 대변인이 반드시를 반듯이로 잘못 쓴 것 아니냐. 한글 공부부터 다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 논란으로 조금 시작이 된 거잖아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제 사실은 저도 처음 봤을 때는 혹시 잘못 썼나 했는데. 이제 윤 후보가 명확하게 밝혔죠. 반듯하게 똑바로 세워 올리겠다는 뜻이잖아요. 저기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지금 제가 말하는 것과 똑같은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윤 캠프에서 적어도 이런 논의는 있었습니다. 5.18이라는 것은 이미 광주를 넘었고, 대한민국을 넘었고, 전 세계적인 가치에요. 2019년 6월이죠. 홍콩의 시민들이 민주화 시위를 하면서 수천 명이 모여가지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릅니다. 1절은 광둥어로, 2절은 우리 한국어로.
지난 2월이죠.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났습니다. 군인들의 총칼 앞에서 미얀마 주민들이 시위를 하면서 틀어 놓은 노래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에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전 세계에서 자유를 원하는 시민들이 누구나 다 지금 함께 부르는 전 세계적인 가치가 된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오히려 우리 국내에서 이게 다시 정쟁화 소재가 돼서 다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이 5.18이라는 그 숭고한 가치를 광주,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가치로 확고하게 똑바로 반듯이 세우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지. 그래야만 우리가 더 큰 5.18. 더 큰 광주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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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