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사직안 본회의 상정…제출 한 달 만
무기명 투표해 가결…국민의힘도 상당수 찬성
곽상도,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받아 논란
국민의힘 탈당했지만 여론에 떠밀려 사직안 제출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됐던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곽 전 의원은 사직안이 가결된 뒤,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 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지난달 5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한 달여만입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총 투표수 252표 중 가 194표, 부 41표, 기권 17표로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요건을 가뿐히 넘겼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찬성표가 상당수 나온 겁니다.
본회의 신상 발언을 포기한 곽 전 의원은 사직안 가결 직후 SNS에 아들이 받은 성과급으로 국민께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대장동 사업이나 화천대유와의 관련성은 거듭 부인하면서, 국회의원 자리 뒤에 숨지 않고 수사를 통해 진실이 규명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을 추진했던 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위로금과 성과급 등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 자녀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는 점에서, 아들 논란이 더 큰 부메랑이 됐습니다.
논란 확산에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여론에 떠밀려 결국 국회의원 사직안을 냈습니다.
[곽상도 / 당시 무소속 의원(지난달 2일) : 불신이 거둬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곽 전 의원의 사직안이 가결되면서, 곽 전 의원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도 내년 대선 때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사직한 국회의원은 출마를 위해 물러난 김진애, 이낙연 전 의원과 논란이 일자 물러난 윤희숙, 곽상도 전 의원까지 모두 4명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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