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어쩌다 코로나 진앙지로…부스터샷 등 백신에 사활

연합뉴스TV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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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어쩌다 코로나 진앙지로…부스터샷 등 백신에 사활

[앵커]

전염병에 취약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지로 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자 유럽 주요국은 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며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력한 제한 조처에 나서지 않는다면 현재 9만7천명에 달하는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옵니다.

이웃국가 오스트리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10만여 명 가운데 약 63%가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주와 아시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럽은 전주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은 1년 전처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내년 2월까지 50만 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이 같은 재확산세는 방역조치 완화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미 봉쇄 조치의 폐해를 겪었던 유럽은 방역조치 강화 대신 백신을 최선의 해법으로 두고 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진과 요양원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를 추진 중이며, 부스터샷 접종과 백신 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봉쇄를 배제하지 않는 접촉 제한 조치를 통해 확산을 통제해야 한다"면서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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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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