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보다 한 달 이른 첫눈…주 후반 더 춥다

연합뉴스TV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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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작년보다 한 달 이른 첫눈…주 후반 더 춥다

[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올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연일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일찍 눈이 내린 건데요.

주말까지는 찬 바람이 불면서 추위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이 새벽 어스름을 가르며 흩날립니다.

전조등에 비친 눈발은 제법 굵습니다.

기온이 낮은 건물 옥상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전날 북한산과 관악산 등지에서 진눈깨비가 날리기도 했지만, 서울 종로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는 처음으로 눈이 관측된 것입니다.

서울의 첫눈은 평년보다 10일, 지난해보다는 30일 일찍 내렸습니다.

바다 건너 제주는 이미 겨울 왕국입니다.

한라산에는 대설특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겨울 날씨는 한반도 북쪽에서 정체하는 저기압이 원인입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공기 흐름이 대륙의 찬 공기를 지속적으로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상공의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 만나면서, 서해상에서는 눈과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초겨울 추위는 지속하겠습니다.

냉기가 쌓이는 주 후반에는 서울 등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 다시 한기가 남하하면서 수능일에는 쌀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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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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