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말말말] "100일 안에 50조 늘리자?"…"세금은 국민 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소상공인 50조원 지원' 공약에 대해 정부는 둘 다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여야는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상대방 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새정부 출범 100일 동안 50조 원을 투입해 영업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했습니다. 단 한 문장의 말씀 안에 물음표 여러 개가 생깁니다. 100일 안에 50조 투입이 가능하려면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50조 원 증액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 채무가 늘었다고 비판하더니, 100일 만에 50조 원을 늘리겠다는 것입니까?"

"예산 갖고서 장난감처럼 조물락 하면서… 세금은 국민 돈인데 민주당 후보를 위해서 왼쪽 포켓에 넣었다가 오른쪽 포켓에 넣었다가 뒤쪽 포켓에 넣었다가, 장난치는 겁니까? 국민을 뭐로 압니까? 돈 주인은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국민입니다."

"재정의 1도 모르며 그 돈이 화수분처럼 나온 것인 양, 자기 주머니라면 결코 얘기할 수 없는 말을 양 후보가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예산실장부터 부총리까지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책임졌습니다. 한 번도 남의 돈이라 생각한 적 없고 화수분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국민의 피 같은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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