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내 입원에 일정 취소…윤, 4·19기념탑 참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도 가상화폐 관련 청년 간담회 등 각종 청년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었는데,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를 당해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현재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모처에 있는 병원에 부인과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낙상 사고를 당했다고 공지를 해서 저희들도 급하게 상황을 알아봤는데요.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 탓에 쓰러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의 보호자로서 역할도 중요하다며 오늘은 아내 곁을 지키겠다"고 했는데요.
오늘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소방대원과 오찬, 한국여성대회 등의 공개 일정이 있었는데,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해 관계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위드코로나' 방역 지원금을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 일상 회복과 개인 방역 지원을 위해서입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대해 어떤 식의 지원금이 적합할지, 고민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논란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는데요.
앞선 오늘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9일) 첫 일정으로 4·19학생혁명 기념탑을 찾아 참배합니다.
헌법 정신 수호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앞서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기 전, 헌법 전문에 있는 4·19 민주묘지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내일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습니다.
호남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호남 개발 공약 등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도 이 행사에 참석해, 여성인권, 양성평등 구상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재명 후보까지 간다면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주요 후보가 모두 모이는 자리였는데요.
이 후보의 일정 취소로 세 명의 후보만 참석하게 됐습니다.
[앵커]
조금 전 10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604조 4,000억 원에 대한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시작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는 여야 충돌 없이 정책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 특히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여당과 야당, 정부의 입장이 다 다른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최소 30만~50만 원 정도를 더 지급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선 이후 50조 원을 풀어 소상공인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후보들의 두 안에 대해 모두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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