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화력 폭발' 곰 군단…이제 사자 잡으러 간다

연합뉴스TV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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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화력 폭발' 곰 군단…이제 사자 잡으러 간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수빈과 페르난데스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대구행 티켓을 잡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 첫 매진을 기록한 준플레이오프 최종전.

2만3,80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가을 남자' 정수빈이 날았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첫 안타로 두산 선취점의 다리를 놓더니 LG의 안타성 타구를 지우는 수퍼캐치를 연거푸 선보이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투수 이영하가 고개를 흔들며 감탄하게 만든 환상적인 수비였습니다.

3회 터진 페르난데스의 투런포로 3대1로 앞선 4회초에는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5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싹쓸이 3루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3루타로 정수빈은 포스트시즌 통산 5개의 3루타를 때려내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의 향방을 가른 건 투수 운용의 차이였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김민규를 1이닝 만에 과감히 강판시키며 2회부터 이영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영하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반면 LG는 투수교체 타이밍에서 계속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선발 임찬규가 3회초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고 나서야 수아레즈로 교체를 했고, 5회초에는 수아레즈를 내린 이후 내리 6점을 내줬습니다.

LG 투수진을 무너뜨린 '막강 화력'의 두산은 10대3으로 최종전을 잡으며 대구행 기차에 탑승했습니다.

정수빈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 동안 13타수 6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대구가서 삼성전 할 때 못했던 사람은 대구가서 잘하면 되는 거고 잘했던 사람들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은 오는 화요일부터 삼성과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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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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