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 이닝 8점 메가트윈스포 폭발…LG 3연승
[앵커]
LG가 한 이닝에만 8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9회말 터진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에 승리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2대 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김현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SK 2루수 김창평이 놓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1점을 더 내줍니다.
이후 LG는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그리고 박용택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태 점수를 9대 0까지 벌렸습니다.
8회에도 4점을 보탠 LG는 SK를 14대 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LG 선발 임찬규는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SK 타선을 1점으로 막아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미국중계에서도 임찬규 선수 칭찬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 직구 안 던진걸로 아는 거 아니에요? 변화구만 던진걸로 아는 거 아니에요? 전력으로 던졌는데…"
두산이 5대 7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 2루.
대타로 등장한 최주환이 오른쪽 파울 폴을 때리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8회말 이대호의 2루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간 롯데의 기쁨도 잠시.
9회초 두산 선두타자 오재일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초구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에 10대 9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선발 뷰캐넌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삼성은 키움을 5대 0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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