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이 개최한 콘서트에서 최소 8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마약 범죄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이 고등학생과 대학생인 10대와 20대로 확인됐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 현장
개막 첫날인 금요일 저녁 9시 직후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뮤억 페냐 / 휴스턴 소방서장 : 관중이 무대 앞쪽을 향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공황을 일으켰고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하지만 이번 사고가 단순 압사사고가 아닌 마약범죄가 개입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살인과 마약범죄 수사관들을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콘서트장 보안요원 1명이 사고 당시 현장을 통제하던 중 목이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여러 관객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마약류 해독제로 응급 처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스턴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마리화나 소지를 비롯해 약물 중독, 불법 침입 혐의 등으로 25명을 체포했습니다.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인 10대와 20대였으며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콘서트 주최 측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힙합스타 스콧은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콘서트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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