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리는 정권교체 깐부"...홍준표 "내 역할 종료" / YTN

YTN news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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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휴일에도 여러 인사들을 접촉하며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히 경선 후보들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면서 적극적인 끌어안기에 나섰는데,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선대위 참여를 사실상 거부해 '원팀' 기조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야당 대선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의 당면 과제는 선대위 구성입니다.

이준석 대표와 만나 이달 안에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한 만큼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강력하고 단합된 선대위를 꾸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휴일에도 비공개로 당 안팎 인사들을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낙선한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원희룡 후보와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만난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후보(어제) :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언도 듣고, 도움을 요청하고 또 우리 후보님들께서도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지만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은 경선 기간 윤 후보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 만큼 선대위에 합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윤 후보는 세 후보에게 '우리는 정권교체 깐부'라며 애국심과 경륜, 지혜를 배우겠다고 먼저 몸을 바짝 낮췄지만, 홍 의원은 사상 초유의 비리 대선에 합류할 생각이 없고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선대위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 의원 낙선으로 주요 지지층이었던 2030 세대의 집단 탈당 현상도 계속되고 있어 당내 세대 간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여부인데,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윤 후보를 지지해온 데다 이준석 대표도 역할론을 강조해온 만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만약 총괄선대위원장에 나설 경우 그간 윤 후보 주변 인사들을 '파리떼'에 비유해온 김 전 위원장이 이들을 선대위에서 대거 배제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9월 13일 자 유튜브 채널 '선후포럼') : 그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를 못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거라고 그랬는데 결국은 그 파리떼에 둘러싸여서 지난 5개월 동안 거기서 헤매온 것이 윤석열 총장의 오늘날의 현주소가 아닌가 그렇게... (중략)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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