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에선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이 맞붙고 있죠.
예상대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1승 1패 뒤 내일, 드디어 승자를 가립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수빈이 수비 방해로 아웃되자 심판에게 항의한 두산 김태형 감독.
LG 류지현 감독은 이런 김 감독을 퇴장시키라고 주장합니다.
9회초 2루타와 득점으로 친정팀을 수렁에 빠뜨린 양석환의 '두산맨' 세리머니.
LG는 어퍼컷과 포효 세리머니로 맞불을 놓고, 모자에 새긴 부상자들의 등번호를 가리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웁니다.
몸에 맞는 공 하나에도 민감했던 치열한 신경전 속에 1, 2차전을 나눠 가진 양 팀.
선취점을 따낸 팀이 승리한 만큼 초반 공격이 중요합니다.
1차전 LG 정주현, 2차전 두산 김재호의 실책이 연쇄실점으로 이어진 만큼 실책 관리도 핵심입니다.
한 치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 속에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2차전 4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견인한 LG 문보경과 문성주.
두산에는 가을만 되면 호투를 선보이는 김민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류지현 / LG 트윈스 감독]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지 않았나. 3차전이 더 기대가 됩니다."
[김태형 / 두산 베어스 감독]
"이기도록 총력전을 해서 초반에 어떤 상황에서 필승조들 다 들어가고 타자들도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하도록 해야죠"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패배 설욕에 나선 LG,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 내일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이능희
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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