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첫 주말…계룡산에 탐방객 발길 이어져
[앵커]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뗀 이른바 위드코로나 이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전국 국립공원에는 절정을 맞은 단풍을 즐기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탐방로 입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계룡산은 모처럼 만에 산을 찾은 손님들을 반기 듯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따스한 햇볕도 내리쬐고 있어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고 첫 주말인데요.
이곳 계룡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쌓여있던 스트레스와 편히 밖으로도 나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대 12명까지 단체 등산도 가능해 가족 단위는 물론 동호회 단위 등산객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해 이맘 때 이곳 계룡산으로 단풍 취재를 나왔었는데요.
그때는 탐방객이 많지 않아 주차장도 한산하고 탐방로 주변 식당이나 카페, 펜션 등에도 손님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미 탐방로 주차장은 만차 상태입니다.
또 주변 상점가도 모처럼 만에 활기찬 모습이고, 테이블마다 손님들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앵커]
아름답게 물든 계룡산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인데요.
그래도, 꼭 지켜야할 방역수칙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위드코로나라고 해서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산행할 때도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주셔야합니다.
비수도권을 기준으로 모임인원은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최대 12명까지여서, 12명까지는 함께 산행을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일행이 4명 이상이라면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이 탐방로 입구에서 일행의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에 오르더라도 마스크는 착용하고 탐방객 간 거리도 2m 이상을 유지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 뿐 아니라 당연한 얘기지만 국립공원 내에서는 취사나 흡연은 하실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산행을 나서기 전이시라면 얇은 등산복을 여러겹 입어 체온 조절에도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쓰고 산행을 하다보면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산행을 잠시 멈추시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산행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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