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검찰이"→"기억 안 나"→"못 밝혀"...김웅 말 바꾸기 반복 / YTN

YTN news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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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고발장 전달자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앞서 검찰에서 받은 것 같다고 말한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 하고, 정점식 의원 보좌관 등 관련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기자]
네, 안녕하세요.


먼저, 공개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녹취 얘기해 보죠.

김 의원이 이 문제를 처음 취재한 언론사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고발장을 검찰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취지로 얘기한 거죠?

[기자]
네, 이 문제를 처음 보도한 뉴스버스 측이 김웅 의원과 기자의 통화한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최초 보도 직전의 녹취라고 밝혔는데, 첫 보도가 9월 2일이었으니까, 해당 녹취는 그 전날 즈음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이 통화에서 문제의 고발장은 "검찰 측에서 보낸 것을 전달만 했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요.

주요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 (뉴스타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김건희 씨가 연루돼 있다, 이런 보도 했잖아요.) 그거는 제가 봤을 때 어떻게 보면 검찰 측 입장에서 들어왔던 것 같고, 저는 사실 그 부분에 관심이 없는 것이고. 그때 아마 정확히 기억은 안 나요. 윤 총장 측 입장에서는 만약에 예를 들면 그 부분을 문제 삼고 싶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거기에 대해 관심이 없었으니까. (검언유착 관련해서 한동훈 검사장도 피해자라는 내용도 거기 들어있거든요.)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그쪽의 입장을 전달을 해준 것 같네요. 저한테. 저는 그걸 받아서 그대로 패스(전달)만 해준 것 같고.]


본인은 전달만 했다는 취지이지만, '검찰 측' 혹은 '윤 총장 측', '그쪽의 입장'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오는군요.

이 발언이 문제가 되는 건 그제 공수처 조사를 받을 때 발언과는 다르기 때문이죠?

[기자]
네, 김 의원은 그제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았는데요.

조사를 받기 전 제보자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고발 사주라는 건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웅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받았던 많은 제보와 마찬가지로 제보자와 그리고 ... (중략)

YTN 양시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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