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표 입법과제 논의…국민의힘 후보 내일 선출
[앵커]
대선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4일) '이재명표 입법과제'를 논의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대개혁'을 뒷받침할 법안들이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정책의총을 열어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개발이익 환수제 등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언한 '부동산 대개혁'을 입법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불로소득 환수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면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했다고 공격한 국민의힘은 이에 흔쾌히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의총에서는 이 후보가 띄운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두고 당정 간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오늘 의총은 당정이 수용 가능한 선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정책 행보에 나섭니다.
오늘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열리는 국내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는데요.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내 증권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내놓으며 '개미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내일(5일)은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죠.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데,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바로 내일(5일)입니다.
국민의힘의 경선 투표는 오늘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당원투표와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요.
어제(3일) 오후까지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은 61.46%로, '역대급 투표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65%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경선 기간"이라면서 경선 이후를 강조했습니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갈수록 결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도 경선 주자들은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 중이고,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마지막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찾아 특검 주장 목소리에 힘을 더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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