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김웅, 공수처 출석…김만배 영장심사 진행

연합뉴스TV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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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김웅, 공수처 출석…김만배 영장심사 진행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 이어 오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공수처에 출석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한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양지열 변호사와 관련 소식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공수처가 오늘은 고발장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창구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당초 비공개 출석이 예상됐지만 공개적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기도 했는데요. "고발장 작성자와 경위는 기억나지 않는다", "고발사주는 실체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김 의원이 줄곧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만큼 오늘 조사도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김 의원과 조성은 씨와의 통화 내용을 중점적으로 파고들 듯한데, 통화 속 고발장 초안을 작성했다는 '저희'가 누구인가도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이 되겠죠? 일단 김 의원은 "녹취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시 내용이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어제 소환된 손준성 검사에 대한 조사는 13시간가량 이어져 밤늦게 끝났습니다. 손 검사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의미한 진술은 얻지 못한 분위기에요?

공수처가 앞서 손 검사에게서 뚜렷한 조사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진전 상황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오늘 김웅 의원의 소환조사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구심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두 사람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한 차례 조사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오늘 김 의원에 대한 조사까지 토대로 해서 몇 차례 더 소환이 이뤄지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는데요. 공수처가 다음에 꺼내 들 카드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소식도 알아보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그리고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연이어 열립니다. 가장 먼저 김만배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법원에 출석하며 "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어요?

배임 공범으로 함께 지목된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오후에 잇따라 진행되는데요. 결과는 이르면 오늘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배임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무더기 영장 청구에 대한 법원의 판단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핵심인물 가운데 정영학 회계사는 유일하게 영장 청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만배 씨는 "검찰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검찰이 오늘 세 사람의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뒤늦게라도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구속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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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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