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7명 확진…코로나 사태 뒤 4번째로 많아
[앵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루 새 1,000명 넘게 늘며 2,600명을 넘었는데요.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지만 돌파감염자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회복 둘째 날인 어제(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나왔습니다.
그제(1일)보다 무려 1,078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보다는 715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 사태 시작 뒤 4번째로 큰 규모이자 34일 만에 2,500명을 넘은 겁니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감염자는 모두 2,640명입니다.
서울 997명, 경기 895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8.5%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31명 늘어난 378명, 사망자가 18명 늘어 누적 2,892명이 되는 등 위중증과 사망자 수 증가폭도 커졌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0.4%, 접종완료율은 75.7%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돌파감염자는 3,000명 넘게 늘며 2만3,000여 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0% 이상은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돌파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계에서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정부는 추가접종을 일괄적으로 앞당기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대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추가접종 시기를 4주 안에서 단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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