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넉 달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뒷받침할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에 직접 사과하며 집권 뒤 최우선 과제로 부동산 대개혁을 약속했는데요.
민주당도 즉각 입법으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들어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나온 이 후보, 1호 공약으로 성장 회복을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 토대의 구축,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트랙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집권 뒤에는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최우선으로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국민의 집값 고통에 사과한다며 직접 고개를 숙이고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동산 문제로 우리 국민께 너무나 많은 고통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고개 숙여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불로소득 오명을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와 같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막는 제도 개혁을 곧바로 시행하겠습니다.]
부동산 문제 사과와 더불어 '이재명 정부'를 7번이나 언급했는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이 후보의 부동산 개혁 의지에 민주당도 즉각 부응했습니다.
개발이익환수제를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곧바로 정책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다 확실한 대전환, 보다 유능한 집권을 준비하기 위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정책 비전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이 후보가 부동산 개혁을 앞세운 건 내년 대선의 핵심인 부동산 민심을 붙잡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힙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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