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COP26서 연설…탄소중립 상향안 제시

연합뉴스TV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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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COP26서 연설…탄소중립 상향안 제시

[앵커]

유럽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상향된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정부의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의지를 강조할 전망인데요.

영국에서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 일정을 마무리하고 영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이틀간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합니다.

총회에는 의장국 정상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문 대통령을 포함해 약 130여 개국 정상이 참여합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조연설과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라운드테이블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한국의 상향된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관련한 탄소중립 정책도 소개합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최소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도 선언할 예정인데.

청와대는 G7 국가들과 함께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기후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일 정상회담의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 간 만남, 또 한미 정상의 추가 회동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에든버러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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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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