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도 일상 회복 시동…대면수업 점차 확대
[앵커]
오랫동안 문이 닫혀있던 대학가도 일상 회복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대면 수업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일부 우려도 있지만,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첫 날 서울대 캠퍼스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한산한데, 그래도 마스크를 쓰고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서울대는 지난달 중순부터 공대 등 일부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해왔는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 수업을 점차 확대해갈 방침입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면·비대면 수업에 격일로 참여하는 방식 등을 포함해 전체 강의의 약 46%를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학부 수업은 44.3%, 대학원 수업은 48.2%가 대면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대면 수업 전환이 늘고 있어 곧 5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다 가을 축제도 일부 대면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기대감은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에만 있다 보니까 체력도 약해지고 수업의 질도 현격히 낮아지는 게 느껴져서…(대면 수업이 되면) 좋죠. 2년 전에 마지막으로 교수님 실물로 봤는데.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러 가고 치맥 이런 것도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다른 대학들도 일상 회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25일 30명 이하 소형 강의를 위주로 대면 수업을 시작했고, 서강대와 숭실대 등도 대면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국대는 지난달 가을 축제에서 '오징어 게임'에 나온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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