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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육군 장병들 '구슬땀'…"일상 회복 최선"

연합뉴스TV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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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육군 장병들 '구슬땀'…"일상 회복 최선"
[뉴스리뷰]

[앵커]

중부 지방을 휩쓴 폭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장병들도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인 관악구에서 진행된 대민지원 현장을 장윤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흙탕물이 가득 묻은 세탁기를 지하에서 꺼내 나릅니다.

"거기서 세워야해, 세워야해. 아, 아프다, 콘센트!"

침수된 가구를 나르다 벽에 부딪혔지만 아픔도 잠시, 이번에는 피아노를 운반합니다.

무게가 묵직해 장병 6명이 달라붙어 힘을 줍니다.

"영차, 하나둘셋! 하나둘셋! 밀어 밀어!"

거리 곳곳마다 침수된 가재도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장병들은 집기류를 꺼내는 것뿐 아니라 폐기물을 처리하고, 지역을 정비하는 일까지 꼼꼼히 힘을 보탰습니다.

예정된 작업 이외 주민들 요청에도 성심성의껏 응했습니다.

서울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인 관악구의 한 주택가에 나와 있습니다.

군은 수도권에 내린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수천여명을 투입해 이처럼 대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목장갑을 몇 번씩 갈아 끼울 정도로 엄청난 작업량에 장병들 얼굴에 땀이 비 오듯 내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복구 작업은 해가 질 무렵 일단락됐습니다.

"반지하에 물이 가득 차 있었고 이 물을 꺼내는데 두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물을 빼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들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신속히 조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피해받은 지역 주민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수방사뿐 아니라 특수전사령부와 52보병사단 등에서도 피해 현장 곳곳으로 흩어져 힘을 보탰습니다.

군은 수해 복구 작업에 지속적으로 병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대민지원 #수해복구 #장병 #수방사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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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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