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기대감 속에 가을 정취 '만끽' / YTN

YTN news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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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쾌청한 날씨 속에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내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을 앞두고 야외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 한밭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데, 바깥 외출 나온 분들 많은가요?

[기자]
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은 수목원 내부로 자리를 옮겨봤는데요.

이곳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변도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어있어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곳 수목원에는 천9백여 종에 이르는 나무와 야생화가 분포돼 있는데요.

가족 또는 연인끼리 산책로를 거닐기도 하고 핑크뮬리와 가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야외 공간이라도 많은 사람이 몰리면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고, 곤충생태관과 열대식물원 등 실내 시설은 인원을 제한해 관람객들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됩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폐쇄했던 시청사 내 시민 공유 공간을 다음 달 8일부터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임시 사용 중인 1층 민원접견실은 당장 내일부터 2층 미팅룸으로 이전되며 민원접견실로 사용했던 공간은 전시실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조만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대전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알려주는 재난문자 발송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됩니다.

대전시는 재난 문자에 전날 확진자 발생 통계만 발표되지만 집단감염 등 특이상황이 발생할 때는 곧바로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경찰도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주·야간 상관없이 음주 운전 집중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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