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발' 전북, 수원 삼성에 대승…선두 질주
[앵커]
K리그 5연패를 노리는 전북 현대가 우승 각축전을 시작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대파했습니다.
강등 경쟁이 펼쳐지는 '파이널 B'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 DNA'를 재확인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0분, 김진수가 길게 스로인한 공이 흐르자 쿠니모토가 이를 잡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출렁입니다.
이른 시간 리드를 잡은 전북이었지만, 후반 초반 정상빈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는 등 수원 삼성의 위협적인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후반 교체 투입돼 들어온 김보경이었습니다.
후반 22분, 송민규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왼발로 골대를 갈랐습니다.
김보경은 3분 뒤 파울을 이끌어내 페널티킥까지 가져왔고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일류첸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수원 삼성을 4-0으로 완파한 전북은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가 없었던 2위 울산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져 선두 수성에도 파란불을 켰습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골키퍼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송시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송시우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쐐기 골까지 더했습니다.
2-0으로 승리한 인천은 7위로 올라서 강등 경쟁에서 한 발 뺐습니다.
반면 전반 13분 백상우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서울은 순위 상승에 실패하며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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