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천화동인 1호' 소유의 타운하우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시가 60억 원이 넘는 타운하우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매입 자금은 어디서 났는지 확인해 대장동 개발 배당금 사용처를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차량 두 대가 연달아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소유로 돼 있는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를 두 시간 반 동안 압수수색 한 겁니다.
천화동인 1호는 지난 2019년 10월 한 개인으로부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타운하우스를 62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판교의 버버리힐스'로 불리는 국내 최고급 주택단지 중 한 곳인데 특급 경비시스템을 갖춘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타운하우스 경비원 (지난 5일) : 질문에 대해서 저희가 답변할 수 있는 건 없어요.]
타운하우스 매입 자금의 출처와 용도는 물론 실소유주가 누군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개발과 연관된 특정 인물이 사용하거나 '비밀 아지트'로 공동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천화동인 1호의 서류상 대표는 이화영 전 의원 보좌관 출신 이한성 씨지만,
지분 100%를 화천대유가 갖고 있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실소유주로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실소유주가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란 의혹도 제기돼, 경찰은 이 대표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입 과정과 경위를 조사해왔습니다.
[이한성 / 천화동인 1호 대표(지난 8일) : (타운하우스는 직접 계약했는지?) 네. 그건 제가 직접 계약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출입 기록이나 CCTV 등 실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찾을 경우 타운하우스 매입 자금과 실소유주 파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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