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올랐지만, 이제 숨통 트여"...'밤 10시까지' 폐지에 "대환영" / YTN

YTN news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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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이 발표되면서 가장 반가운 것은 바로 자영업자들입니다.

영업시간 제한에서 해방되는 식당과 카페들은 죽다 살아난 느낌이라며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김철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이 점심시간 몰려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최근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 뒤 가게 매출도 다소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제 밤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된 만큼 금방이라도 일상이 회복될 것 같은 기대에 손길이 더욱 바빠집니다.

[김용희 / 식당 업주 : 자영업자들이 좀 힘이 생기지 않나. 전에는 '힘이 없어' 막 그랬는데 지금은 좀 약간 얼굴에 핏기가 돌듯이….]

근처 카페도 최근 형편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 손님이 더 많이 찾아올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진의선 / 카페 직원 :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요즘에 거리두기 단계가 하나씩 풀려나가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반기는 목소리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접종증명서 등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업종들 사이에선 반발이 터져 나옵니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주 고객이 젊은 층이라 접종 완료자 비율이 낮다고 호소합니다.

벌써 등록을 취소하거나 환급을 문의하는 회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윤 / 헬스장 직원 : 저희 헬스장의 경우 제가 알아본 결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더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해서….]

드디어 영업할 수 있게 된 유흥시설 업주들도 불만이긴 마찬가지.

업종별로 영업시간이 다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2년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해 입은 손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원봉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 정부에서 이거(집합 금지)에 대한 책임을 정당하게, 선진국 수준에 맞게 보상도 해줘야 하는데 보상은 쥐꼬리만큼 해주고….]

눈앞으로 다가온 일상 회복.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지만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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