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확산 촉각…"핼러윈데이 합동단속"
[뉴스리뷰]
[앵커]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크고 작은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가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대대적 합동 단속에 돌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증가세 전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은 집단감염 여파에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주 전보다 82명 늘어난 788명을 기록했습니다.
도봉구 소재 고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함께 어울린 학생 18명 등이 확진됐고, 성북구 요양병원에서도 14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동구 소재 직장, 동대문구 복지시설, 금천구 요양시설, 강북구 장애 시설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학생 확진자도 하루 평균 270명에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가 낀 이번 주말이 또 한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 행사나 사적 모임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상되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대대적 합동단속에 나섰습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홍대 주변, 이태원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2개 기관과 함께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 대해 강도 높은 합동단속을 실시합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되는 시기라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방역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