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조문 이틀째인 오늘(28일)도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빈소를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노태우 씨가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북방외교와 중국과의 수교를 통해 임기 중 40개국 이상과 외교 관계를 확충했다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에 중한수교와 관계발전에 기여한 공헌이 길이 빛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군부의 잘못은 아시겠지만, 3당 합당 결단으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화로 이행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금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천공항과 고속철도 등 아주 많은 업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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