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군 여중사 빈소가 국군대전병원에 마련돼 어제(13일)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국방부는 국군의무사령부 영내의 국군대전병원이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상황과 유족의 뜻을 고려해 허가를 받은 사람을 제외한 이들의 접근은 허용하지 않고 가족과 친지, 장병 등 최소한의 인원만 출입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어제(13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고, 정치권에서도 조문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생전 상관으로부터 이번 일을 문제 삼으면 진급 누락이 될 수 있다는 2차 피해를 입었다는 말도 유족으로부터 들었다며 협박과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 중사의 아버지가 딸이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서 11년간 국가에 충성한 대가가 고작 성추행과 은폐였냐면서 이런 나라를 믿고 우리 자식을 어떻게 군에 보낼 수 있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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