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오늘부터 보상금 신청이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사실상 먹통입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인터넷 접속에 시간이 오래 걸려 자영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우 기자,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지금은 오전 상황보다 좋습니다.
신청 접수는 24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오후 들어서는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오늘 온라인을 통해 수만 명이 접수를 완료했고 일부는 오늘 보상금을 지급 받은 상태라고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신청에 애를 먹었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는데, 접속 사이트가 사실상 먹통이라고 할 정도로 오전의 경우 아주 나빴는데요.
8시쯤부터 사업자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대상자들에게 문자 메시지가 발송돼 보상금 신청을 안내했으나, 본인 확인 단계부터 진행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오전 한때 대기자가 10만 명에 이른다는 메시지가 뜨거나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고 오후에는 1, 2만 명, 이후 수천 명으로 줄어들었는데요.
대기를 오래 기다린 신청자들은 대부분 보상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도 못 하고, 신청도 못 하며 애를 태우는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전체 신속 보상 대상자 62만 명 가운데 일부만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인터넷망 준비가 허술했다는 점에서 정부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예상보다 신청자가 너무 많이 몰린 데다, 신청자 데이터를 처리하는 200여 개의 서버 연결이 한때 매끄럽지 않아 접수 지연 사태가 빚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특히 그동안 오전 11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저녁 7시에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신청을 독려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짝수 번호 신청이 이뤄지는 내일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금 신청은 오늘부터 나흘간 홀짝제로 운영되고, 오는 31일부터는 사업자번호 구분 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번 보상금 신청 대상자는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부의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손실을 본 소상공인... (중략)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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