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CEO 일론 머스크도 세계 1위 부자가 됐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 공장이 테슬라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자 CEO 일론 머스크가 춤을 추며 기뻐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지난해 1월)]
"여러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을 해냈습니다…이 일을 해냈다면 또 어떤 일도 해낼 수 있겠죠?"
전기차 판매 호조로 테슬라 주가가 1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3월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세계 3대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10만 대, 4조 6천억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한 게 호재가 됐습니다.
'전기차가 대세'라는 소식에 테슬라 시가 총액도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도요타, 폭스바겐, 벤츠 등 자동차 10대 기업 시가 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 글로벌 IT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겁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에만 전 세계에 24만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나 급증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 12억 6000만 달러, 1조 5천억 원어치도 보유 중입니다.
덩달아 테슬라 지분 23%를 보유한 머스크의 재산도 껑충 뛰었습니다.
2886억 달러, 우리 돈 340조 원으로 세계 2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120조 원 넘게 앞섰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염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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